"하나의 작품 완성해가며 얻는 자신감 큰 희망됐죠" 
[포커스] 미혼양육모 5명 플로리스트 2급 자격증 시험 전원 합격
 
 2014년 05월 20일 (화)  이방미 기자  goodis87422@sjbnews.com  
 
 
  ▲ 미혼모자시설 기쁨누리와 전라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유관기관 협약을 통해‘두드림존 자립기술 습득과정-플로리스트 베이직 훈련'을 오면꽃예술학원에서 진행했다.  
 
"제 자신이 이러한 분야에 재능이 있었는지 새로이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작품을 완성해가며 얻는 자신감과 합격이라는 큰 기쁨은 저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미혼양육모 이 모(22)씨는 플로리스트 2급 자격증시험에 합격한 후 기쁨의 말을 전했다.

미혼양육모들은 직접 플로리스트가 되어 꽃바구니, 꽃다발, 부케 등 6회의 실습기간을 갖은 후 플로리스트 2급 자격증 시험을 치러 응시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미혼모자시설 기쁨누리(원장 김명희)와 전라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모연숙)은 청소년 유관기관 협약을 통해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두드림존 자립기술 습득과정-플로리스트 베이직 훈련'을 오면꽃예술학원에서 진행되었다.

자립동기 강화과정 1단계 프로그램으로 경제상식과 금융원리 교육의 주제로 경제 원리를 알고, 미래의 꿈과 비전, 성공에 대한 동기부여, 10년 후 나의 모습을 계획해 나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자립강화 2단계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위한 기술을 배우는 직업 훈련 플로리스트를 실시한 것.

이번 훈련은 임경택 부원장과 김수정 강사의 강의 및 지도 아래 플로리스트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꽃을 다루는 일이 이미 전문적 직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버이 날의 카네이션 한 송이는 부모를 1년간 행복하게 만든다. 연인에게 받은 첫 꽃다발은 평생의 설렘으로 남는다. 꽃은 쉽게 시들지만, 꽃으로 새겨진 추억은 쉽게 시들지 않는다.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은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더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리고 이런 분야 전문가를 '플라워 분야의 아티스트', 즉 플로리스트(florist)라고 명한다.

김명희 미혼모자시설 기쁨누리 원장은 "이번에 실시한 두드림존 자립기술 습득과정-플로리스트 베이직훈련은 아기띠를 하며 등에 아기를 업고 실습에 임하는등 배우는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끈기 있게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되며 "앞으로 미혼양육모의 자립기술 습득을 위해 바리스타, 웨딩플레어,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반을 신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