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모연숙)는 26일 오후 1시부터 청소년카페 두드림(진북동 팔달로)에서 나눔‘익·고·상 일일카페’를 운영했다.
‘익·고·상 일일카페’익명고민상담 일일카페)는 2012년도부터 이어져 오는 나눔활동으로 청소년상담위원회 15명의 청소년들이 1388청소년전화를 홍보를 목적으로 직접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금은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익·고·상 일일카페’는 청소년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팥빙수와 수박화채 그리고 음료를 판매하였으며, 진로 및 성격검사를 즉석에서 운영하여 진로탐색 및 자기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카페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무더위에 필수품인 부채(1388청소년전화 및 상담안내 홍보가 담긴)를 5개씩 지급받아 상담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청소년상담 홍보대사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상담위원들이 직접 섭외한 학생연합밴드공연이 어울려져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학생연합밴드 공연에는 카페인(연합밴드), ME(성심여고)가 재능기부에 참여하였으며, 수준급의 연주와 보컬실력을 뽐내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밴드공연 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1388홍보물을 선물로 전달하였다.
청소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원(호남제일고2)학생은 “처음으로 서빙이라는 생소한 경험을 하여 입이 안떨어지기도 하였지만 청소년전화1388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여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카페를 방문한 이슬비(유일여고2)학생은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빙수도 먹고 성격검사도 하여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또래 친구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와보니 경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도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상담위원회 멤버들은 청소년상담프로그램 참여 및 모니터링활동을 통하여 더욱 발전적인 상담프로그램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적극적인 청소년전화 1388홍보활동을 통하여 청소년상담의 긍정적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상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급증하면서 전문상담기관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문상담서비스 및 다양한 청소년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활성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솔리언또래상담프로그램, 인터넷중독예방사업, 가출청소년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야간아웃리치, 취약계층청소년 자립프로그램, 취업성공패키지 등 청소년 위기문제영역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