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전북도, 청소년 구호사업 실시
'들꽃 청소년 희망로드' 운영
이영준 | youngjunee@jjan.kr / 최종수정 : 2014.05.08 22:56:25
전북도가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가출 청소년 구호사업인 ‘들꽃 청소년 희망로드 2014’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명의 청소년 상담사가 심야에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을 찾아 가정 복귀와 사회진입을 돕는 내용이다.
상담사들은 위기 청소년에게 긴급 물품(먹거리·생필품)을 제공하고, 전문가 상담 및 의료·법률 서비스를 연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가정해체 증가로 늘어나는 위기 청소년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가출팸 등을 형성해 각종 범죄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며 “초기 집중 구호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사업이고,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주시내 27개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9주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우선 오는 6월까지는 시범적으로 상담사 2명만으로 실시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현재까지 20명의 청소년이 개인 상담과 식사·생필품 제공을 받았는데, 6명과 3명이 각각 폭력과 절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5곳(전주 3곳, 군산 1곳, 익산 1곳)의 청소년 쉼터가 있고, 1곳(전주시 진북동)의 청소년 일시보호소가 있다. 지난해 쉼터를 이용한 청소년은 248명(익산 쉼터는 올해 개원), 일시보호소를 이용한 청소년은 1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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